게임의 배경
여기부터는 규칙이 아니라,
이 게임에 영감을 준 역사 이야기입니다.
A Mirror-Hand Duel
궁정의 암투
같은 패를 쥐고도, 다른 운명을 만듭니다.
배치가 곧 성격입니다.
01 · Quick Rules
두 사람이 똑같은 10장(왕·귀족·학자·시민·광대 각 2장)을 받습니다.
가진 카드 중 5장을 골라 비공개로 한 줄에 놓고, 왼쪽 칸부터 한 장씩 동시에 뒤집습니다.
왕 › 귀족 › 학자 › 시민 › 광대, 단 광대는 왕을 이깁니다. 이긴 사람이 두 카드를 모두 가져가고, 무승부면 각자 회수합니다.
남겨둔 카드와 가져온 카드를 합쳐, 그중에서 다시 5장을 고릅니다.
카드가 0장이 되면 즉시 패배. 아니면 5판을 마친 뒤 카드가 더 많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플레이 중 헷갈리면 오른쪽 아래 빠른 참조를, 원하는 규칙을 찾으려면 위의 목차를 누르세요.
02 · The Deck
「광대의 반란」과 동일한 마스터 덱에서, 두 사람은 각 계급 2장씩 정확히 동일한 10장을 나누어 받습니다.
왕
King
1인당 2장
귀족
Noble
1인당 2장
학자
Scholar
1인당 2장
시민
Citizen
1인당 2장
광대
Jester
1인당 2장
03 · Core Mechanic
같은 10장 → 운의 차이는 없습니다
고른 5장 → 순서가 전부입니다
이긴 카드 → 다음 판의 밑천이 됩니다
뽑기도, 섞기도 없습니다. 두 사람은 완전히 동일한 패로 시작하므로 진 사람은 운을 탓할 수 없습니다. 상대가 왕을 어디에 둘지 읽어내고, 내 광대를 그 자리에 맞춰 놓는 것 — 승부는 카드가 아니라 배치의 순서에서 갈립니다.
공개는 언제나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다섯 칸을 한 칸씩 동시에 뒤집습니다 — 첫 칸의 결과를 보고 나머지를 바꿀 수는 없습니다.
04 · How to Play
Player 1과 Player 2, 두 사람의 실제 진행을 그림으로 따라가 봅니다.
왕·귀족·학자·시민·광대 각 2장씩, 총 10장을 두 사람에게 동일하게 나눕니다. (편의상 계급당 1장만 표시)
10장 중 5장을 골라 비공개로 한 줄에 순서대로 배치합니다. 나머지 5장은 다음 라운드를 위해 남겨둡니다.
두 사람이 동시에 줄의 가장 왼쪽 카드를 공개합니다. P1의 학자와 P2의 왕이 맞붙습니다. 왕이 학자를 이겨 P2가 승리 — P1의 학자를 가져갈 예정이며, 다음 카드를 공개합니다.
다음 칸에서 P1의 시민과 P2의 광대가 맞붙습니다. 시민이 광대를 이겨 이번엔 P1이 승리 — P2의 광대를 가져갈 예정이며, 다음 카드를 공개합니다.
세 번째 칸, 양쪽 모두 귀족으로 맞붙어 무승부! 승자가 없으므로 두 사람 모두 자신이 낸 귀족 카드를 그대로 돌려받고, 다음 카드를 공개합니다.
네 번째 칸에서 P1의 광대와 P2의 왕이 맞붙습니다. 광대가 왕을 이기는 유일한 예외로 P1이 다시 승리 — P2의 왕을 가져갈 예정이며, 마지막 카드를 공개합니다.
마지막 칸(가장 오른쪽), P1의 시민과 P2의 학자가 맞붙습니다. 학자가 시민을 이겨 P2가 승리 — P1의 시민을 가져갑니다. 더 이상 공개할 카드가 없습니다.
승리한 라운드마다 본인 카드 + 상대 카드를 가져갑니다. P1은 2승(4장), P2도 2승(4장) — 무승부였던 귀족은 각자 자신의 카드를 그대로 돌려받아 승패에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이번 라운드는 4:4 무승부입니다.
이긴 카드(회수한 본인 카드 + 빼앗은 상대 카드)를 아까 남겨둔 5장과 합쳐 ‘지금 내가 가진 카드’ 전체를 새로 만듭니다. 이번 예시에서는 P1도 P2도 9장(원래 5장 + 이번 라운드에서 얻은 4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 풀에서 다시 5장을 골라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05 · Special Rules
미러 핸드
Mirror Hand
두 사람은 정확히 같은 5종류 2장씩의 패로 시작합니다. 운의 차이는 없으며, 오직 배치의 순서만이 승부를 가릅니다.
무승부 처리
Tied Cards Return
같은 계급끼리 부딪히면 무승부입니다. 승자가 없으므로 각자 자신이 낸 카드를 그대로 회수하고, 다음 카드를 공개합니다. 상대에게 빼앗기지도, 전리품이 되지도 않습니다.
승리 시 획득
Trophy Rule
승리한 카드마다 본인 카드는 되찾고, 상대의 카드는 전리품으로 가져옵니다. 이 카드들은 사라지지 않고 다음 라운드의 밑천이 됩니다.
카드 풀은 계속 자란다
Growing Pool
라운드가 끝나면 남겨둔 카드 + 이긴 카드가 합쳐져 다음 라운드의 밑천이 됩니다. 매 라운드 그 전체 풀에서 5장을 다시 고릅니다.
게임 종료 조건
End Condition
누군가의 카드가 0장이 되는 순간 즉시 게임이 끝나고 상대가 승리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5판을 모두 마친 시점에 더 많은 카드를 가진 사람이 승리합니다.
06 · Worked Example
실제로 전리품이 어떻게 갈리는지, 중앙에서 시작한 다섯 쌍으로 살펴봅니다.
| 위치 | 대결 | 결과 |
|---|---|---|
| ① 왼쪽 | P1 학자 vs P2 왕 — 왕 승 | P2가 자신의 왕 + P1의 학자, 2장 획득 |
| ② | P1 시민 vs P2 광대 — 시민 승 | P1이 자신의 시민 + P2의 광대, 2장 획득 |
| ③ | P1 귀족 vs P2 귀족 — 무승부 | 두 카드 모두 각자 원래 주인에게 돌아감(무효) |
| ④ | P1 광대 vs P2 왕 — 광대가 왕을 이김(예외) | P1이 자신의 광대 + P2의 왕, 2장 획득 |
| ⑤ 마지막(오른쪽) | P1 시민 vs P2 학자 — 학자 승 | P2가 자신의 학자 + P1의 시민, 2장 획득 |
| 결과 확인 | P1 4장 획득 · P2 4장 획득 · 무승부 2장은 각자 회수 | 이번 라운드는 4:4 무승부 |
이번 라운드가 끝나면 P1은 남겨둔 5장 + 이번에 얻은 4장 = 9장, P2도 마찬가지로 9장을 갖고 다음 라운드를 시작합니다. 누군가의 카드가 0장이 되거나 5판이 모두 끝나면, 그 시점에 더 많은 카드를 가진 사람이 승리합니다.
07 · FAQ
이 게임은 운이 아니라 배치의 셈을 겨루는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왕·귀족·학자·시민·광대를 2장씩 동일하게 나누어 가지므로, 오직 순서와 심리전만이 승패를 가릅니다.
한 번에 전부를 걸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남겨둔 5장은 사라지지 않고, 이긴 카드와 합쳐져 다음 라운드의 밑천이 됩니다. 매 라운드 그 시점의 전체 보유 카드 중 5장을 다시 골라 진행합니다.
무승부는 승자가 없으므로, 각자 자신이 낸 카드를 그대로 돌려받습니다. 상대에게 빼앗기지 않으며, 이어서 다음 카드를 공개합니다.
본인의 카드는 그대로 회수하고, 상대의 카드도 전리품으로 함께 가져옵니다. 즉 한 번 이길 때마다 2장씩 얻는 셈이며, 이 카드들은 다음 라운드에 남겨둔 카드와 합쳐져 계속 사용됩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해야 두 사람 모두 같은 순서로 정보를 얻고 다음 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무작위로 공개할 때보다 훨씬 팽팽한 심리전이 펼쳐집니다.
누군가의 카드가 0장이 되는 순간 그 즉시 게임이 끝나고 상대가 승리합니다. 양쪽 모두 카드가 남아있는 채로 5판을 모두 마쳤다면, 그 시점에 더 많은 카드를 보유한 사람이 승리합니다.
08 · Strategy Guide
맨 왼쪽에 무엇을 둘 것인가
가장 먼저 드러나는 첫 번째(왼쪽) 카드는 상대에게 가장 먼저 읽히는 패이기도 합니다. 무승부를 각오하고 강한 카드를 둘지, 약한 카드로 정찰할지부터 전략입니다.
미러 핸드의 함정
상대도 나와 정확히 같은 패를 쥐고 있습니다. 내가 강하다고 느끼는 자리는 상대에게도 강한 자리일 수 있습니다.
5장의 선택이 전부다
10장 중 어떤 5장을 먼저 쓸지부터 전략입니다. 강한 조합을 먼저 쓸지, 아껴둘지 스스로 결정하세요.
무승부는 아무도 못 가져간다
무승부가 나면 서로 자신의 카드를 그대로 돌려받을 뿐, 빼앗기지 않습니다. 다만 강한 카드가 무승부로 묶이면 그만큼 승부를 가릴 기회를 놓치는 셈이니, 같은 계급이 겹칠 위험이 있는 자리는 신중하게 고르세요.
카드 풀을 길게 내다보라
먼저 쓸 5장을 정하는 순간, 남겨둘 카드의 조합도 정해집니다. 한 라운드만이 아니라 5판 전체의 흐름을 그려야 합니다 — 초반에 지나치게 잃으면 후반에 5장을 채우기도 버거워집니다.
광대는 왕에게만 강하다
광대는 왕을 제외한 모든 계급에게 집니다. 상대의 왕이 어디 있을지 읽고 광대를 배치하세요.
여기부터는 규칙이 아니라,
이 게임에 영감을 준 역사 이야기입니다.
같은 패를 쥐고도, 다른 운명을 만듭니다.
배치가 곧 성격입니다.
누구의 함성이 더 오래 살아남는가?
About the Game
「광대의 반란」이 다수가 얽히는 궁정의 축소판이라면, 「궁정의 암투」는
오직 두 사람만이 마주 앉는 은밀한 대국입니다.
두 사람은 정확히 같은 패 — 왕·귀족·학자·시민·광대 각 2장씩, 10장 —를 손에 쥔 채 시작합니다.
운의 차이는 없습니다. 오직 그 10장 중 5장을 골라
어떤 순서로 늘어놓을 것인가, 그 배치의 셈만이 승부를 가릅니다.
공개는 늘 줄의 왼쪽 끝에서 시작해 오른쪽으로 하나씩 진행됩니다.
이긴 카드는 그대로 다음 라운드의 밑천이 됩니다. 승자의 손은 점점 두꺼워지고 패자의 손은 점점 얇아지며,
누군가의 카드가 바닥나거나 5판이 모두 끝날 때까지 — 상대의 배치를 읽고, 나의 배치를 숨기는 것이 이 조용한 전쟁의 전부입니다.
Historical Backdrop
샤를 6세가 르망의 숲에서 갑작스러운 발작을 일으켜 자신의 기사들을 공격했습니다. 왕의 정신이 무너지자, 숙부들 사이의 섭정 다툼이 궁정을 조용히 잠식하기 시작했습니다.
부르고뉴 공작 장(장 무외)의 사주로 오를레앙 공 루이가 파리 거리에서 암살당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궁정의 반목이 마침내 피로 얼룩졌습니다.
파리의 도축업자 조합이 주도한 봉기가 부르고뉴파의 손에 이용되며 왕실 자문회를 일시적으로 장악했습니다. 거리의 소란조차 궁정 암투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화해를 명분으로 한 회동에서 장 무외가 도팽 측 인사들에게 암살당했습니다. 오를레앙 공의 죽음으로 시작된 복수의 고리가 마침내 되돌아왔습니다.
"다리 위에서 화해를 청했으나,
돌아온 것은 도끼였다."
— 몽트로 다리의 회동을 기록한 연대기, 1419
"왕의 정신이 무너지자,
숙부들은 저마다 왕관의 그림자를 탐했다."
— 르망 숲의 광기를 전하는 연대기, 1392
겉으로는 미소를 짓고,
속으로는 칼끝을 겨눕니다.
누구의 함성이,
더 오래 살아남는가?